한수원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 "미국서 운영할 수 있다"....NRC 설계인증 취득
한수원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 "미국서 운영할 수 있다"....NRC 설계인증 취득
  • 권현주 기자
  • 승인 2019.08.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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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 노형 세계 최초 유럽 EUR 인증 이어 안전성 입증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설계인증을 최종 취득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본부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 행사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이 NRC 위원(Annie Caputo)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6일(미국시간)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DC, Design Certification)을 최종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APR1400은 지난해 9월 표준설계승인서(SDA)를 취득했고 이후 약 11개월간의 법제화과정을 거쳐 미국 연방규정(Code of Federal Regulation) 부록(Appendix)에 등재됐다. 설계인증은 미국 정부가 APR1400 원전을 미국 내에서 건설, 운영할 수 있다고 허가하는 일종의 안전 확인증명서이다.

미국에서 미국 외 노형이 설계인증을 받은 것은 APR1400이 처음이며, 2017년 10월 EUR(유럽사업자요건) 인증과 함께 세계 양대 인증을 모두 취득하며 안전성을 입증 받은 것이다.

APR1400 원전 NRC DC 취득사업은 2014년 12월 한수원과 한국전력공사의 공동신청으로 시작했다. 한수원이 총괄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APR1400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 노형이며 국내에서는 신고리 3·4·5·6호기, 신한울 1·2호기가 이 노형으로 운영 또는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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