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출범...대·중소기업 상생으로 제조혁신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출범...대·중소기업 상생으로 제조혁신
  • 정한영 기자
  • 승인 2019.07.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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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中企도 미래수요 예측·불량원인 탐색 가능토록 하겠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스마트제조혁신 추진단 구성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중기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스마트제조혁신 추진단 구성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스마트 공장에서 취합되는 각종 제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가 구축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스마트 공장에 적극 도입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문재인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공장 보급을 이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닻을 올렸다. 추진단은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 기반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제조업의 고도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마트 공장 및 스마트 제조 지원정책을 총괄하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앞으로 중소기업 규모나 스마트 공장 고도화 수준에 따라 디지털화나 지능화, 융·복합화 등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진단 초대 단장에는 박한구 한국인더스트리 4.0 협회장(전 포스코ICT 상무)이 임명됐으며,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AI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도 대기업처럼 미래 수요를 예측하며 불량 원인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스마트 공장 정책을 이끌어갈 컨트롤타워가 출범함에 따라 향후 성과에 더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7903곳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상생 협약식’에서 박영선(중앙) 중기부 장관이 8개 대기업, 공공기관, 4개 협력기관 등 총 14개 기관 대표자들과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중기부)

박한구 단장은 출범식에서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사업을 추진하던 여러 기관이 추진단으로 통합돼 각 기관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공장에 실무 경험이 많은 박사급 연구인력을 채용해 정책지원 기능을 보완하는 등 스마트 제조 혁신정책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개별 중소기업이 스마트 공장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구축·활용·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주도로 데이터 분석과 유통·거래가 가능한 플랫폼과 데이터 수집·가공·정제 지원을 담당할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중기부는 이날 추진단 1호 과제인 '스마트 공장 상생 협약식'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상생형 스마트 공장 보급 사업에 참여하는 8개 대기업·공공기관과 4개 협력기관이 함께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은 스마트 공장 지원사업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박 장관은 "당장은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을 지원하는 게 비용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대기업 경쟁력이 높아지는 투자"라며 "여러분의 도움이 국내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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