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 속 선전하는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 1억대’ 조기 달성
美 제재 속 선전하는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 1억대’ 조기 달성
  • 정한영 기자
  • 승인 2019.06.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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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중국 우한에서 열린 스마트폰의 신기종 발표회 자리에서 2019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5월 30일에 1억대 돌파
사진:본지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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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수출 제재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대수 1억대의 기록을 지난해보다 50일 가까이 앞당겨 달성했다. 야후뉴스 등 주요 외신들은 화웨이가 중국 우한에서 21일 열린 스마트폰의 신기종 발표회 자리에서 2019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5월 30일까지 1억대를 출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억대 달성은 2018년보다 49일 빠른 기록이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2010년 300만대였지만 이후 급성장해 2015년 12월 22일에 1 억대를 돌파했다. 2016년에는 10월 14일에, 2017년에는 9월 12일에 1억대에 도달했다. 지난해는 7월 18일에 1억대를 넘었고, 12월 25일에는 처음으로 2억대를 달성했다

한편, 화웨이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주요 제품 금수 조치로 구글이 안드로이드 OS 제공을 중단할 수 있는 문제 등에 대해 “미국의 규제 영향이 2019년 후반부터 표면화화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유럽과 일본 등에서 부진이 되고 있다.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2019년과 2020년은 스마트폰 감산 등으로 인하여 매출이 2019년 당초 계획보다 약 300억 달러(약 30조 4000억 원) 감소한 100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도 이날 화웨이의 2019년 해외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지난해보다 40~60%(4000만~6000만대) 감소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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