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제 10대 원장이 2월 4일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 2월 정기인사 시기까지 2년간이다.
RIST는 2월 4일(목) 포항 본원 2층 대회의실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박성호 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박 원장은 “지난해 포스코 경영이익의 120%를 차지한 World Premium강재(고급강)와 같이 시장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장을 보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분석해 고객이 원하고 차별화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연구원의 혁신을 위해서는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며 “그 동안 개발한 연구성과의 상업화를 실현하는 한편, 연구품질을 높이고, 연구비용을 낮추는 등 연구과제 수탁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박 원장은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 및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순환 체제를 만들어가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에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원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포스코에 입사해 RIST 강재연구부를 거쳐, 포스코 자동차가공연구그룹리더, 철강기술전략실장, 기술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우종수 전임 원장은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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