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산업 현황과 문제점 개선 공청회', 업계관계자들 자성의 목소리 높아
'드론산업 현황과 문제점 개선 공청회', 업계관계자들 자성의 목소리 높아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9.03.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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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관계자들은 기체등록의 의무화와 사고 통계 구축을 통해 드론 보험이 상용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19 드론업계 현안점검 및 개선방안 제안에 관한 공청회 전경
2019 드론업계 현안점검 및 개선방안 제안에 관한 공청회 전경

(사)한국드론기업연합회는 ‘2019 드론업계 현안점검 및 개선방안 제안에 관한 공청회’를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드론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현 드론업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업계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수원대학교 대학원 CT학과정덕진 교수가 ‘Drone 운용에 있어서 지상충돌 심각도에 대하여’라는 주제 발표 후 드론 조종 자격증 취득시 실기시험 기준 변경에 따른 문제점 및 개선방안과 현 드론보험 제도의 문제점, 무인비행장치 특별비행 승인 위한 안전기준 및 승인절차의 문제점 등 3가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드론 조종 자격증 취득시 실기시험 기준 변경에 따른 문제점 및 개선방안’ 은 드론 분류기준 세분화에 따른 고위험 무인비행장치를 제외한 나머지 드론 자격증 취득시 실기시험없이 취득할 수 있는 점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며, 실기시험 미시행에 의해 비행 미숙으로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문제점뿐만 아니라 드론 자격증 취득 후 취업문제 등 다양한 세부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덕만 케이피항공 이사는 “드론교육원이 질을 높이고 교육제도 또한 교통안전공단 등 정부에서 레이저등을 이용해 규정화시켜 발전시킬 것이다”며 “또한 정부의 규제가 계속해서 구체화 시킬 것이 아니라 가이드라인만 잡아주는 자정작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드론보험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에서 최병호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연구처장은 “지금 드론 보험의 원초적인 단계에서 해야 될 일은 사고 통계부터 구축해야 하고 신고 의무화를 도입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에 따른 솔류션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으며, 참석한 관계자들은 기체등록의 의무화와 사고 통계 구축을 통해 드론 보험이 상용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무인비행장치 특별비행 승인 위한 안전기준 및 승인절차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에서 엄성용 블루젠 드론 대표는 “드론을 사용할 때 가장 지켜야 할 것은 안전이다”며 “기관과의 승인절차에 있어 번거로움이 있는 것 뿐이지 규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농업용 드론’에 대한 토론에서 김영달 청풍무인항공 대표는 “농업용 드론의 수의계약에 있어서 외국에서 제작한 드론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안전인증을 받은 국내드론의 홍보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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