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력 3000명 육성...AI·빅데이터·바이오 등에서
여성 인력 3000명 육성...AI·빅데이터·바이오 등에서
  • 권현주 기자
  • 승인 2019.03.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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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질적 성장과 과학기술분야 양성평등 실현에 초점을 두고 100대 중점 추진 과제를 도출
AI·빅데이터·바이오 등에서 여성 인력 3000명 육성한다(사진:본지제작)
AI·빅데이터·바이오 등에서 여성 인력 3000명 육성한다(사진:본지제작)

정부가 여성과학기술 인력의 경력단절을 막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갈 3000명의 여성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또 차세대반도체, 수소에너지, 자율주행차, 미래형 디스플레이 등 미래 산업을 위한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중요도에 따라 2022년까지 투자 비중을 95%까지 늘려 나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염한웅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회 심의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2019∼2023년)’과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 ‘제4차 과학관 육성 기본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제4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에선 여성과학기술인의 질적 성장과 과학기술분야 양성평등 실현에 초점을 두고, 100대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이중 핵심 계획으로 AI‧빅데이터‧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여성 인재 3000명을 양성하고, 출산‧육아기 여성연구자의 안정적 연구수행을 지원키로 했다. 또 여성 연구자들을 위한 유연한 근로환경을 확대하고, 젠더혁신 신규 사업 발굴·추진하는 한편, 연구계획서에 성·젠더 분석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에서는 미래 산업 R&D 전략적 투자 배분을 위해 5대 영역 전략투자 분야를 선정하고,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5개 분야는 편리한 수송, 건강, 편의성을 높이는 생활환경, 친환경 에너지, 맞춤형·스마트 제조 등이다.

정부는 핵심 분야를 선택해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분야는 향후 필요한 예산은 많지만 현재 예산규모가 작으므로 투자 증가율과 투자 금액을 대폭 확대한다. 첨단소재 분야는 필요 예산이 크지만 현재 투입 예산 규모도 많아 소폭 증가율을 유지하는 식으로 정부는 전략적 투자 배분으로 R&D 중 전략투자 분야 투자 비중을 현재 73% 수준에서 2022년에는 9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전략적 표준화를 위해 10대 표준화 분야를 선정한다. 국제표준 300종, 국가표준 300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10대 표준화 분야에 대해서 시스템표준, 데이터표준, 서비스표준, 안전·신뢰성표준, 상호운용성 표준을 개발하고 실증을 실시한다.

정부는 기술사업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사업화·조달 연계 R&D를 실시하는 동시에 규제샌드박스 확대로 R&D 결과물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과학관 역할 수행을 위해 4대 추진전략과 14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전국 과학관 역할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과학관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과학관 기능·역할 강화를 위한 법제도도 개선한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우수인재가 과학기술계로 많이 진입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과 과학소통 채널인 과학관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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