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러, 4천만원 초반대 저가 전기자동차 2종 추가한다
테슬러, 4천만원 초반대 저가 전기자동차 2종 추가한다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9.03.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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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의 주력 EV ‘모델3’에 판매 가격이 3만 5천달러(약 4100만원)와 3만 7천달러(약 4300만원)인 2개의 저가 기종을 추가
테슬라 4천만원 초반대 저가 전기자동차 2종 추가(사진:본지DB)

미국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 EV)의 대표주자 테슬러가 판매가 4000만원대 초반의 저가 EV를 출시한다. 테슬러는 자사의 주력 EV ‘모델3’에 판매 가격이 3만 5천달러(약 4200만원)와 3만 7천달러(약 4300만원)인 2개의 저가 기종을 추가한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각)에 발표했다.

이 회사는 1회 충전의 최대 주행거리인 항속거리를 줄이고 내장도 단순화해 지금까지 나온 저가 기종보다 가격을 20%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저가 기종의 경우, 항속거리가 약 350km로 4만달러를 넘는 기존의 중급 기종에 비해 20% 정도 짧다. EV 제조비용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전지의 성능을 낮추고 차량 오디오 등 내장 기능의 일부를 간소화 했다.

테슬러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는 이미 지난 2016년 3월에 모델3의 예약 판매를 개시하며 3만5000달러 가격대의 저가 기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자금조달이나 생산설비에 들어간 투자의 회수를 우선시 해 수익성이 높은 중급 기종의 생산에만 매달려 왔다. 저가 기종의 출시 이후에도 기존의 중급 기종은 계속해서 판매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테슬러는 이번 저가 기종 투입과 함께 온라인에서만 차량을 판매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앞으로 수 개월에 걸쳐 오프라인 판매점을 대대적으로 정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차량 판매가를 약 6%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표와 동시에 미국에서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저가 기종의 판매에 착수했다. 주문 후 2~4주에 납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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