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자율 배송 로봇, 페덱스 '세임데이 봇(SameDay Bot)' 공개
똑똑한 자율 배송 로봇, 페덱스 '세임데이 봇(SameDay Bot)' 공개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9.03.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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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FedEx),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통합된 카메라와 대부분의 자율 차량에서 볼 수 있는 라이다(LIDAR) 등 여러 인식 센서를 탑재, 보행자와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다
페덱스(FedEx) 자율 주행 배송 로봇 '세임데이 봇(SameDay Bot)'(사진:페덱스)
페덱스(FedEx) 자율 주행 배송 로봇 '세임데이 봇(SameDay Bot)'(사진:페덱스)

페덱스(FedEx)가 자율 주행 배송 로봇 '세임데이 봇(SameDay Bot)'을 지난달 28일 공개 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로봇은 구매 당일 주문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소매점들이 고객의 집이나 사무실까지 구매한 물건을 배송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이동 자율 로봇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결합되어 장애물을 탐지 및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경로를 추적하며 도로 및 안전 규정을 준수하며 이동한다.

세임데이 봇(SameDay Bot) 헤드부분 확대
세임데이 봇(SameDay Bot) 헤드부분 확대

세임데이 봇(SameDay Bot)은 전기식이며, 최대 시속은 16km이다. 로봇은 통합된 카메라와 대부분의 자율 차량에서 볼 수 있는 라이다(LIDAR) 등 여러 인식 센서를 탑재, 보행자와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다. 바퀴로 이동하지만 도로와 인도 사이에 있는 턱이나 집 앞의 계단도 넘어갈 수 있다. 또한 4개의 바퀴 앞에 작은 보조 바퀴를 달아 계단 등 장애물과 특수 지형을 이동할 때 사용된다.

아래 영상 캡쳐

지방 정부의 허가를 받아 첫 번째 테스트는 이번 여름에 본사가 있는 멤피스(테네시 주)에서 시작되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다음 목표는 다른 회사와 소매점들이 고객의 집이나 사무실까지 구매한 물건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오토존(AutoZone), 로우(Lowe 's), 피자헛(Pizza Hut), 타겟(Target), 월그린(Walgreens), 월마트(Walmart) 등과 자율 배송 로봇 개발 및 도입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이 업체들은 고객의 60 % 이상이 제품을 구입한 상점에서 5km 이내로 자율 로봇이 배송을 적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거리에 있다.

세임데이 봇(SameDay Bot)
세임데이 봇(SameDay Bot)(아래 영상 캡처)

한편 페덱스 세임데이 봇 개발에는 세그웨이(Segway) 창업자인 딘 카멘(Dean Kamen)이 참여했다. 카멘은 계단을 오르는 휠체어인 아이봇(iBot)도 개발했다. 이번 세임데이 봇 개발에 아이봇 기술도 적용됐다. 또 카멘은 ‘데카 디벨롭멘트& 리서치(DEKA Development & Research Corp)’를 창업했는데 이 회사도 세임데이 봇 개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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