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핀, 화상인식 활용 전자상거래 추천 서비스 ‘포핀 액션’ 출시
포핀, 화상인식 활용 전자상거래 추천 서비스 ‘포핀 액션’ 출시
  • 정한영 기자
  • 승인 2019.04.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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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의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등 핵심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일본, 대만, 한국에 이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핀 액션 아이콘을 클릭하면 사이트 내에 있는 추천 아이템을 쉽게 볼 수 있다
포핀 액션 아이콘을 클릭하면 사이트 내에 있는 추천 아이템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본사를 둔 포핀(popIn)이 지난 4월 1일부터 세계 10개 국가 및 지역에서 화상 추천 서비스 ‘포핀 액션(popIn Action)’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포핀은 2008년 7월 도쿄대학에서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바이두(Baidu) 재팬그룹에 인수합병됐다. 합병 이후 중국 최대 포털사인 바이두의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등 핵심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일본, 대만, 한국에 이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핀 액션은 독자적인 화상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전자상거래 사이트 내의 상품 사진과 유사한 상품을 동일한 사이트 내에서 찾아내어 표시하는 화상 추천 서비스로 유저가 열람하거나 업로드한 상품과 유사한 상품을 사이트 내에 표시하는 추천 기능 등이 탑재돼 있어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금까지 주로 사용되어 온 ‘협조 필터링 방식(상품을 구입한 유저는 해당 상품과 함께 구입할 확률이 높은 상품을 표기)’은 정밀도 높은 추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당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대량의 유저 행동 이력이 축적돼 있어야 하는 제한이 있었다. 이에 비해 포핀 액션은 독자적인 화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상품에 색깔, 모양, 소재 등의 속성을 부여함으로써 유사한 아이템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저의 행동 이력 등이 필요하지 않으며, 간단하게 사이트 내에서 적용 가능하다.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실제로 상품을 만져볼 수 없기 때문에 상품의 이미지가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되는데, 유저의 행동 이력에 근거한 협조 필터링 방식과 포핀 액션을 병용하면 유저의 선택 범위를 넓히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포핀 액션을 적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포핀이 발행하는 전용태그를 설정하면 포핀에서 디자인을 작성하고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 역시 PV수나 노출수가 아닌 유저가 상품을 직접 장바구니에 넣는 시점에 부과되기 때문에 사이트 운영자에게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핀 CEO 타오 청(Tao Cheng)은 “포핀 액션은 화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언어에 관계없이 전 세계 어느 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일본에서 탄생한 이 서비스가 먼저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전 세계로 확산돼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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