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선임
현대차,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선임
  • 권현주 기자
  • 승인 2019.04.19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사업 운영 및 수익성 전문가, 판매 회복 및 글로벌 현장 실행력 제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환경에 탄력적 대응하는 사업구조 구축에 기여
현대차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현대차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사업 운영 및 수익성 분야 세계적 전문가 영입을 통해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현장 실행력을 한층 제고한다. 현대차는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lobal Chief Operating Officer)와 북미와 중남미를 총괄하는 미주권역담당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닛산의 전사성과총괄(CPO : Chief Performance Officer)을 역임한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임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도 겸직하게 되며 합류 시점은 5월 1일부이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전 세계 판매 및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 사업전략 고도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글로벌 현장 상황과 시장 동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에 대해 최고 경영층에 직접 보고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유연한 사업구조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 

현대차에 합류한 호세 무뇨스 사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 분야의 전문가로 스페인 태생인 그는 마드리드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마드리드 IE(Instituto de Empresa) 경영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으며, 1989년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로 시작한 자동차 분야 경력은 이후 대우자동차 이베리아법인 딜러 네트워크 팀장을 거쳐 1999년 도요타 유럽법인의 판매, 마케팅 담당을 역임했다. 

또한 2004년 닛산에 합류, 유럽법인 판매, 마케팅 담당, 멕시코 법인장, 북미 법인장, 중국 법인장, 전사성과총괄(CPO) 등 닛산의 핵심 직위를 차례로 역임했다. 특히 탁월한 리더십과 시장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가 책임자로 있던 미국, 멕시코 등 지역에서 상당한 성장과 기록적 판매를 이끌었다는 평가로 전사의 수익성 관리까지 포함한 그의 경험은 향후 현대자동차의 실적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신임 호세 무뇨스 사장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현대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 견인과 전체 공급망 관리, 딜러들과 상생 솔루션 모색 등 내가 가진 역량을 발휘해 현대차가 자동차와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주요 핵심부문의 총괄 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본부장에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임명한 것을 비롯 디자인 총괄에 벤틀리 수석디자이너 출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상품본부장에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전략기술본부에 지영조 사장 등을 임명했다. 이번 호세 무뇨스 사장 영입으로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운영 부문에도 글로벌 인재가 보강됨으로써 전문성이 강조된 보다 탄탄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