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IRS글로벌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발전 모색을 위한 종합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린스타트업(Lean Start-up)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 ICT산업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ICT산업의 패러다임이 H/W 중심에서 설치형 S/W로, 다시 서비스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했다.
초기 시장 당시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고 보안에 대한 우려 등 부정적인 인식도 존재했지만, 최근 들어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증가 등 다양한 경제적 이점이 강조되면서 ICT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등 신기술 융합사업 영역이 확장되면서 그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클라우드의 유용성으로 인해 미국, EU, 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서도 Cloud First Policy, 유로 클라우드 프로젝트, 가스미가세키 프로젝트 등 정부 주도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도입 및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17%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14년 836억 달러에서 2019년 1,88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14년 5.4억 달러에서 2019년 1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예산의 비중 역시 2009년에는 IT 예산의 3.6%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는 12.3%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이 SaaS(Software as a Service)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CSB(Cloud Service Brokerage)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IT인프라에 해당하는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의 비중이 48.4%(’14년 기준)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력 차원에서도 Amazon, Salesforce.com, Google, MS 등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다수의 이용자 확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은 주도권 경쟁에서 밀려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클라우드 확산에 필요한 우수한 네트워크와 정부의 정책 의지를 갖고 있지만, 기술 인력 부족, 보안 우려 등으로 시장 수요 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렇지만 지난 2015년 9월 28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흥에 관한 사항을 규율하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가파른 성장과 발전이 기대된다.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발전법을 제정하면서 기존 규제의 완화, 이용자 보호 규정 등을 비롯해 공공 부문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의 육성지원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를 확보하고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각도에서 클라우드 산업 전반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에 IRS글로벌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산업에 관심이 있는 기관·업체의 실무담당자들에게 연구개발, 사업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본서를 기획하였다.
본 보고서의 서두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돕고, 최신 이슈 트렌드 등 시장 동향과 전망, 국내외 도입 현황까지 면밀히 정리·분석하였다.
이어서 정부 정책 동향 및 법적 이슈, 국내외 주요 업체 동향 및 사업전략, 이외에도 연구개발 및 표준화, 보안, 특허 동향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