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5년 매출 56조 5,090억원, 영업이익 1조 1,923억원 전년대비 35% 감소
LG전자, 2015년 매출 56조 5,090억원, 영업이익 1조 1,923억원 전년대비 35% 감소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6.01.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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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전망, 전기차, 스마트카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LG전자(대표이사 부회장 구본준, 사진)가 2015년 4분기 연결매출 14조 5,601억 원, 연결영업이익 3,4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TV와 생활가전 분야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약 27% 증가했다. (‘14년 4분기 매출액: 15조 2,721억 원/ 영업이익: 2,751억 원)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올레드 TV, 북미 시장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약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약 19% 증가했다. (‘15년 3분기 매출액: 14조 288억 원/ 영업이익: 2,940억 원)

201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 감소한 56조 5,090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5% 감소한 1조 1,923억 원을 기록했다. (‘14년 연간 매출액: 59조 408억 원/ 영업이익: 1조 8,286억 원)

◇4분기 사업본부 실적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 매출액 4조 7,397억 원/영업이익 1,092억 원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반적인 TV시장의 수요정체,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하락했다. 전 분기 대비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약 11%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 개선 활동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1억 원), 전 분기(370억 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매출액 3조 7,773억 원/영업적자 438억 원
MC사업본부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3조 7,938억 원)대비 소폭 감소(0.4% 감소)했으나, 북미시장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 분기(3조 3,774억 원) 대비 매출액이 약 12% 증가했다.

MC사업본부는 4분기 1,5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중 LTE스마트폰 판매는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다인 1,080만대를 기록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원가 경쟁력 확보로 전 분기(영업적자 776억 원)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 매출액 3조 8,295억 원/영업이익 2,148억 원
H&A사업본부의 매출액은 가정용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 하락했으나 한국시장에서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와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3조 7,888억 원) 대비 소폭(1.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가정용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및 시장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 분기(2,456억 원) 대비 하락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922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 매출액 5,204억 원/영업이익 97억 원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의 고성장세 지속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약 9% 증가했다.

이로서 LG전자는 2015년 연간 매출액 56조 5,090억 원, 영업이익 1조 1,923억 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글로벌 TV시장 수요 침체와 신흥시장 환율약세의 영향 등으로 ‘14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MC사업본부는 시장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14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15년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14년 연간 판매량(5,910만대) 에서 소폭 증가한 5,970만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H&A사업본부는 시장수요 침체의 영향으로 ‘14년 대비 매출액이 소폭 하락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및 원가구조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13년 7월 출범해 ‘15년부터 실적공개를 시작한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LG전자의 2016년 사업 전망은 전체 TV시장 수요 정체는 지속되나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 및 안정적인 수익성 기조를 유지한다.

휴대폰 시장은 보급형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가격 경쟁으로 제조사간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G시리즈와 V시리즈를 필두로 시장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한 다양한 보급형 제품을 선보여 매출 및 손익을 강화한다.

생활가전 및 에어컨 사업은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은 평년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중동지역 정세 불안 및 중국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H&A사업본부는 일반 가전(프리스탠딩)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빌트인 분야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스마트카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VC사업본부는 ‘쉐보레 볼트 EV 전략적 파트너 선정’과 같은 수주 성공 사례를 지속 확보해 미래 자동차의 핵심부품 개발사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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