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첨단기계(파워유닛) 소재부품산업 육성 나선다.
경남도, 첨단기계(파워유닛) 소재부품산업 육성 나선다.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01.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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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수립 착수보고회 25일 개최, 5천 억 규모 예타사업으로 추진

경남도(지사 홍준표)는 창원시 및 재료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기계․항공․조선․자동차 산업 등 주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기반산업인 첨단기계 소재부품산업의 육성을 위해 5천 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신규 국책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소재‧부품의 경쟁력이 완제품의 성능과 부가가치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첨단기계(파워유닛)소재부품산업을 집중육성하고 경쟁력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파워유닛(Power Unit) : 내연기관 엔진, 발전/항공 터빈, 구동모터 등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

다양한 첨단기계 소재부품산업 중 인체의 심장, 허파, 신장 등 인체의 주요장기와 같이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제품인 파워유닛산업은 기계‧항공‧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 기반산업군으로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핵심소재부품을 수입․조립하여 완성품을 수출하는 산업구조로 세계 7번째 무역대국으로 고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은 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하였음에도 수주가격의 35~55%를 차지하는 기자재의 8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산업은 세계 생산량 5위와 엔진국산화에 성공하여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고 있지만 엔진부품인 과급기, 연료펌프, 냉각펌프 등의 핵심제품은 수입 또는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제품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선진국은 파워유닛산업의 고효율, 고출력, 친환경, 소형경량화를 요구하고 있고, 국가별 배기가스 환경규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 유럽 유해물질 제한지침, 선박제조연비지수 정책 등을 통해 수입규제로 활용하여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있어,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파워유닛산업의 중점 육성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파워유닛 산업은 2013년 생산액은 22조 1,394억원이였으며 이 중 경남은 6조 3,505억원으로 28.7%를 차지, 종사자수는 66,907명으로 전국대비 24.8%를 차지하고 있으며,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집적화되어 있다.

이에 경남도는 창원시와 더불어 도내 파워유닛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과 소재부품전문기업, 재료연구소, 전기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연구기관, (재)경남테크노파크 등 지원기관이 힘을 합쳐 파워유닛 25개 선도제품 개발을 통해 주력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그 간 경남도는 파워유닛산업 육성사업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이 보고회를 시작으로 예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연구기획용역을 실시한다. 이 용역이 끝나는 ‘16년 10월에는 산업부에 예타사업으로 신청하고,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핵심소재부품 원천기술 개발로 경남을 글로벌 선도 기계소재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5일 오후 3시 한국기계연구원재료연구소에서 『첨단기계(파워유닛) 소재부품산업 육성 계획』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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