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미에 태양광사업 5,272억원 대규모 투자
LG전자, 구미에 태양광사업 5,272억원 대규모 투자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6.01.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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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추진한 산업 다각화 투자유치정책, 구미 재도약 밑거름
좌로부터 경상북도 김관용 지사, 이상봉 LG전자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 사장, 남유진 구미시장

구미시(시장 남유진)와 LG전자(주)가 태양광 사업에 5,272억원 신규투자, 87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1.13(수) 11:00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행사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이상봉 LG전자(주) 사장,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지상근 구미 중소기업협의회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하였다.

LG전자의 태양광 사업 투자는 구미시가 건강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10년간 추진한 산업 다각화의 씨앗들이 지역산업 현장에 곧게 뿌리 내려 희망찬 구미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화수분이 되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LG전자가 파리기후변화협약 총회 이후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2020년 86GW 규모로 지금보다 2배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구미에서 진행한다.

현재 보유한 8개 라인이 가동 중이고 5,272억원을 집중투자하여 고출력 6개 라인을 추가 구축함으로써 구미사업장에 2018년까지 총 14개 태양광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연구개발, 사무영업, 생산분야에 870명을 신규채용하는 투자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995년부터 태양광 기술을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분류하고 연구개발에 몰두하여 고효율 기술개발에 치중하며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였고 2010년 첫 태양광 모듈을 출하한 뒤 지난해 6형대(15.67㎝) N타입 60셀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19.5%의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2'를 개발하여 혁신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전략을 펼쳐왔다. 생산 라인 전환(P타입→N타입)을 통해 불황을 고효율 제품 생산으로 돌파하여 태양광 시장을 차별화하였다.

특히 이번 투자는 유럽 등 세계적 기관으로부터 경쟁력을 인증받은 제품의 연장기술로서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분야이며 태양광 사업이 시장 개화기에 있는 지금 향후 LG그룹 내 충분한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되어 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전문기관인 ITRPV에 따르면 현재 태양광 모듈 중 N타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8%이며 2025년에는 판매량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N타입의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구미시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투자유치를 추진한 결과 주력산업의 단순구조를 탈피하여 탄소산업, 전자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광학, 국방산업 등 민선 4기 이후 투자유치 13조원을 돌파하였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약 반세기 산업역사를 자랑하는 국가대표 산업단지답게 '국가대표 산업단지' 구미의 부활을 실현하는 투자유치 정책을 올 한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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