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야 세계적 수준의 석·박사 양성 위해 대학원 3곳 선정
AI 분야 세계적 수준의 석·박사 양성 위해 대학원 3곳 선정
  • 정한영 기자
  • 승인 2018.12.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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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대학은 기본적으로 5년간 90억원(2019년 10억원·2020년 이후 연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미지:과기부, 편집:본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 대학원 학과'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AI 대학원 학과'를 지원하는 대학은 27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하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접수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내년 2월말 총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내년 가을학기(9월)부터 학과를 운영해야 하며, 선정된 대학은 기본적으로 5년간 90억원(2019년 10억원·2020년 이후 연 20억원)을 지원받는다.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3+2년)을 추가해 총 10년간 19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선정된 대학은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대학원 또는 전문대학원에 AI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학과를 운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 7명 이상의 전임교원(교수, 부교수, 조교수)을 확보해야 하고, 매년 신입생 기준 40명(2019년 20명)의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

AI 대학원 학과는 스스로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 방식으로 교육해야 한다. AI 핵심기술과 미래원천 기술을 도전적으로 연구하는 '고위험 혁신연구'도 추진해야 한다. 또 학생들이 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융합연구를 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해외 대학·연구소와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핵심기술이자 전 산업 분야에도 활용 가능한 범용기술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전문가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AI 인공지능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인재가 양적, 질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SW정책연구소의 지난 4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AI 석박사 인재는 오는 2022년까지 7200여명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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