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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AI의 융합,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시발점SKT 박정호 사장 “5G는 4차 산업혁명 대동맥, AI는 두뇌”
최광민 기자 | 승인 2018.11.29 09:54
이미지(베리실리콘:편집 본지)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5G 시대의 출현은 결코 예사롭지 않다. 2007년을 전후해 별안간 등장한 터치스크린 기반 스마트폰이 이후 10년간 현대인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처럼 여기에 새로운 UI(User Interface)나 UX(User eXperience)까지 더해진다면 또 한 번의 혁신적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요즘, 5G 관련 기술과 서비스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5G는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와 장치에 고속, 낮은 대기 시간 및 높은 신뢰성으로 서로 다른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광범위한 네트워크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특정 응용 프로그램에 맞게 최적으로 구성된 맞춤형 연결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다.

5G 기술은 인공지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주식(主食)으로 삼아 작동된다. 작게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가전에서부터 로봇과 자동차,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과 크게는 인공지능 도시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적용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기술이 만개하는 시기를 2025년으로 점치는데 이는 상당히 일리가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 관련 기술들은 최근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에서 하나같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사진:본지DB(엔비디아)

5G 시대의 기술 발전은 과거의 그것에 비해 폭이나 양, 방향과 크기 모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모든 기술은 전방위적으로 ‘초(超)연결’과 ‘초(超)지능’이 융합되고 혁명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말하자면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시발점이라고나 할까? 실제로 5G 기술을 둘러싼 세계 각국 기업 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완성된 결과물의 수준 또한 탁월하다. 이미 하늘에선 드론이 날고 땅에선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율주행 자동차가 질주하며, 로봇 시장에서도 인간의 심신을 모두 대치(代置)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국내 통신 3사 역시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통신 5G 등 신사업 위주로 조직을 재편하고, 미래 먹거리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내달 1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사내 게시판을 통해 “5G시대를 열어가는 회사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5G ∙ AI 융합 기반 대한민국 New ICT 혁신을 선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정호 사장(사진:SKT)

SK텔레콤은 단순한 5G 통신망 구축을 넘어 AI와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New ICT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박 사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대동맥이며, AI는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 솔루션을 찾아내는 두뇌”라며 “SK텔레콤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5G와 AI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초연결 · 초융합 시대를 촉발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오프라인에 머물렀던 모든 사물을 정밀하고 빠르게 연결해 우리의 상상력을 넘어서는 새로운 산업과 가치가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박 사장은 “최근 상황은 우리에게 초연결 사회의 밝은 미래 이면에 있는 위험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며, “완벽한 5G 구축에 만전을 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New ICT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통신 인프라를 운용하는 엄중한 사회적 책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네트워크, 생활, 사회 모두 복합성이 높아지기에 앞으로는 찰나의 흔들림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의 밝은 미래는 5G 인프라에 대한 고객과 국민의 신뢰라는 토양 위에서만 꽃 피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올해 초 MWC에서 망 안정성과 보안을 5G 주요 아젠다로 제시하고 관련 생태계 육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양자암호통신, AI 네트워크 등 인프라의 보안과 안정성을 지킬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해 5G 상용화와 동시에 적용한다”고 밝혔으며, “새로운 기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항상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 보안 체계를 갖추겠다”며, “글로벌 톱 플레이어, 중소 · 스타트업과 장벽 없는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광민 기자  ckm00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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