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사 IT 시스템, AWS 클라우드로 전환
대한항공 전사 IT 시스템, AWS 클라우드로 전환
  • 권현주 기자
  • 승인 2018.1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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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IT 신기술 활용으로 고객 서비스 향상과 동시에 보안, 시스템 확장 등 운영 측면에서 효율성 크게 높여
사진:대한항공 페이스북

대한항공이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정보기술(IT) 체질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국내 대기업 및 전세계 대형 항공사로는 최초로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6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장정욱 AWS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DCO(Data Center Outsourcing) 사업'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 방화동 데이터 센터에서 운영되는 홈페이지, 화물, 운항, 전사적자원관리(ERP), 내부 회계통제 시스템 등 모든 어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해 서버 560여대 규모의 기존 데이터센터 환경을 아마존 클라우드 환경으로 3년간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전환한 시스템을 10년간 운영하는 등 약 2,000억원 규모사업으로 사업기간은 금년 9월부터 2029년 6월까지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가운데)과 에드 렌타 (Ed Lenta) AWS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왼쪽), 김영섭 LG CNS 사장(오른쪽)이 협력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전환에 따라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술을 항공 산업에 접목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성향을 기반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지속적으로 변화되는 고객의 취향을 빅데이터 기술로 승객의 여정 정보 등을 분석하여 고객에게 최적화된 항공 상품을 빠르게 제안할 수 있으며, 고객의 미래 행동을 예측해 상품을 기획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고객은 음성만으로 항공 스케줄 조회, 예약 정보 확인 등 다양한 정보 검색이 가능해진다.

항공 업무적인 측면에서는 운항, 정비 등 각 부문에서 생산되는 방대한 센서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항로 최적화, 연료 절감, 사전 예측 정비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각종 시스템 로그 정보를 AI 기술로 분석해 항공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IT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아진다. 클라우드는 접속자가 갑자기 늘어나더라도 서버 자원이 자동으로 확장되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 지역적으로 분리된 두 곳에 데이터센터 시설을 두는 동시에 국내 재난 상황에도 중단 없는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미국에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하는 등 3중 재해복구 체계를 마련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이전을 기반으로 디지털 변혁 시대에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전세계 고객들에게 편의와 감동을 선사하는 미래형 신개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더욱 치열해지는 항공산업 경쟁 속에서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전면 전환을 선택하게 됐다”며 “향후 클라우드를 활용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막대한 투자 없이 민첩하게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수 있으며, 구축 및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되므로 디지털 혁신과 미래사업 변화에 대응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 마케팅 등 최신 IT기술 적용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AI, 빅데이터 등 IT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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