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페이스북과 데이터센터용 '프리즈-레이' 데이터 기록보관 시스템 개발
파나소닉, 페이스북과 데이터센터용 '프리즈-레이' 데이터 기록보관 시스템 개발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6.01.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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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데이터 아카이버, 데이터의 안전한 장기 보관으로 데이터 센터 비용 절약

파나소닉 코퍼레이션(Panasonic Corporation)이 페이스북(Facebook)과 협력하여 광학 디스크 기반 데이터 기록보관 시스템인 프리즈-레이(freeze-ray)를 개발했다고 오늘(6일) 발표했다.

페이스북과의 협력을 통해 파나소닉은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콜드 데이터(cold data)에 접속 및 저장하고자 하는 수요 증가에 맞춰 프리즈 레이를 설계할 수 있었다.

콜드 데이터는 세계 데이터 센터에서 자주 접속되지 않거나 전혀 접속되지 않은 채 장기간 저장된 데이터를 말한다.

프리즈-레이 솔루션은 강력한 데이터 완전성으로 데이터 센터 운영 비용과 에너지 사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 데이터 기록보관 솔루션은 데이터 완전성 보호를 위한 최적의 콜드 스토리지를 제공하며, 광학 디스크의 특성인 지속성, 불역성, 후방 호환성, 저전력 소모, 환경변화 대비 내구성 덕분에 데이터 센터 비용을 절약해 준다.

양사는 수백 개의 광학 디스크를 포함한 프리즈-레이 데이터 기록보관 솔루션에 대해, 업계가 이 솔루션의 혜택으로 더 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센터들을 위한 실행 가능한 솔루션으로 보고 있다.

파나소닉은 고밀도 광학 기술, 핵심 디바이스(광 디스크, 드라이브, 관련 로봇공학 등)는 물론, 데이터센터에서 간편하게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프리즈-레이 기발에 기여했다. 페이스북은 데이터 센터 스토리지 시스템 설계, 설치, 관리, 서비스 시스템 등에서 비할 데 없는 전문지식을 제공함으로써 협력했다. 더욱이 페이스북은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광범위한 기술적, 실제적 데이터 센터 피드백을 제공했다.

양사는 2세대에 걸쳐 프리즈-레이 솔루션 협력을 진행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자사 데이터 센터에 1세대 100GB 블루레이 디스크 기반 기록보관 시스템을 설치한 상태이며, 2016년 후반기에 2세대 300GB 아카이벌 디스크기반(Arcival Disc-based) 기록보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인프라 담당 부사장인 제이슨 테일러 박사(Jason Taylor, PhD)는 “페이스북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우리는 데이터의 엑사바이트 규모와 속도에 걸맞는 효율적이고 저비용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바라는 근본적인 공학적 문제에 대처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는 사진과 동영상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광학 스토리지는 사람들이 디지털 추억에 장기간 접속할 수 있게 돕는 불가역적 매체이기 때문에 파나소닉과의 협력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나소닉 산하 AVC 네트워크 컴퍼니(AVC Networks Company)의 에노키도 야스지(Yasuji Enokido) 사장은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와 영향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 맞는 광학 데이터 기록보관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가진 페이스북과 협력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이 데이터 아카이브 시스템으로, 업계는 파나소닉이 지난 30여년간 소비자 시장과 B2B 애플리케이션에서 쌓아온 광학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업계에 더 큰 혜택을 부여할 다중 페타바이트 콜드 스토리지(petabyte cold storage) 기록보관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고밀도 500GB 및 1테라바이트 아카이벌 디스크(Archival Discs)를 활용한 차세대 시스템 연구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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