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전력선 통신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전력선 통신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
  • 정한영 기자
  • 승인 2018.07.0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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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의 차세대 PLC기술, IEEE P1901.3 기준 사양으로 승인
HD-PLC 적용 개요(사진:HD-PLC얼라이언스)

파나소닉 코퍼레이션(Panasonic Corporation)이 자사의 4세대 HD-PLC(High-speed power line communication)기술을 IEEE 표준화 실무그룹(IEEE Standardization Working Group)에 제출했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HD-PLC는 파나소닉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전력선 통신(PLC) 시스템의 제품명으로서 지난 2015년 1월부터 디지털 회로 IP와 아날로그 회로 IP가 관련된 통합 IP(지적 재산권) 코어 라이선싱을 시작했다. 이는 HD-PLC용 원칩 시스템 LSI의 핵심부품이다. 

HD-PLC는 가정에서 전력 전송뿐 아니라 LAN케이블 같은 통신용으로도 전력선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새로 LAN케이블을 설치할 필요 없이 HD-PLC 장비에 플러그를 꽂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유선 네트워크 통신을 즐길 수 있다. 

이 기술은 현재 사용 중인 주파수 범위를 제어함으로써 더 먼 거리에서 통신하고 통신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한다. 이 기술을 사용한 사양은 실무 그룹의 심의를 거친 후 IEEE P1901.3 워킹 문서(IEEE P1901.3 Working Document)의 하나인 기술 기준으로 승인됐다. 

승인된 IEEE P1901.3 워킹 문서에 포함된 기준 기술은 파나소닉의 독자적인 파형요소(Wavelet) OFDM 포맷을 사용하고 거기에 통신 대역을 두 배 또는 네 배의 비율로 넓히는 새로운 기능(2x/4x 모드)을 포함하여 IEEE 1901 표준으로 이미 채택한 기술(표준 모드)에 기반을 둔 것이다.

2x 모드는 통신 속도가 500Mbps이고 동축 케이블이나 다른 특수 와이어를 필요로 하는4x 모드는 최대 통신 속도가 1Gbps에 이른다(500Mbps와 1Gbps는 이론상 최대 물리적 속도). 또 이 새로운 기능은 통신 대역폭을 표준 모드의 2분의1또는 4분의 1(1/2x, 1/4x)로 좁힐 수 있다. 통신 대역을 좁히면 통신 속도가 느려지지만 에너지를 협대역 주파수로 집중시키기 때문에 통신 거리가 표준 모드의 약2배까지 길어질 수 있다.

최대 통신 거리는 통신 환경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이 기술은 각기 다른 모드 사이의 전환이 가능해 각 개별 고객의 특정 요구를 신축성 있게 충족시키고 HD-PLC기술을 더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IEEE P1901.3기술에는 사물인터넷(IoT) PLC라는 라벨이 붙어 있다. 그것은 대형 건물과 공장에서 사회 인프라 전반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네트워크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장차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은 새로운 기술이 기존 HD-PLC제품과 연결되도록 하고 다른 포맷과 조화를 이루며 작동할 수 있는 PLC기술을 개발하여 사용자 편의를 계속 도모할 것이다. 또 회사는 HD-PLC연합(HD-PLC Alliance/ 2007년9월25일 설립) 같은 단체를 통해 협조하여 IEEE P1901시리즈 제품과 상호 연결되도록 하고 사용자들이 신뢰를 갖고 사용할 수 있는 PLC제품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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