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한다
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한다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8.06.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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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은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지역 화폐 서비스, 모바일 인증 서비스,문서 인증 서비스 등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
이미지: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 기존 블록체인 사업은 대부분 공인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한 ‘인증 중심’이였지만 이번 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은 ‘거래 중심’으로 지역 화폐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점이다.

사업은 공공분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LG CNS가 5월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 출시 후 수주했으며, LG CNS는 6월 중 한국조폐공사와 본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영역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3월 말 LG CNS는 ‘LG G-Cloud’로 IT서비스 기업 중 최초로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인 ‘LG G-Cloud’에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결합한 모델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클라우드에서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확장성이 높다. 다른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도 ‘LG G-Cloud’에만 접속하면 이 플랫폼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기관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개발도 가능하다.

LG CNS-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개요

한국조폐공사와 LG CNS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공공부문에서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오픈 플랫폼은 모나체인(Monachain)을 기반으로 지역 화폐 서비스, 모바일 인증 서비스,문서 인증 서비스 등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화폐 서비스’는 개인 휴대기기에 디지털 지갑을 생성하고 이 지갑에 디지털 상품권을 제공한다. 공공영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청년 수당, 양육수당 등을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모나체인(Monachain)은 국내 최초 ‘멀티 디지털 화폐 플랫폼’이다. 하나의 플랫폼이지만 이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커뮤니티를 위해 복수의 디지털 상품권 등을 서비스할 수 있다. 즉, 별도의 플랫폼 구축 없이도 지자체, 대학교 등과 연계를 통해 각각의 커뮤니티의 용도와 목적에 맞는 디지털 상품권을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통해서는 개인 휴대기기에서 개인식별번호(PIN,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혹은 지문 등 생체정보만으로도 모바일 본인확인이 가능하며 디지털 신분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허가형(permissioned)으로 운영되는 기업형 블록체인은 인증을 통해 참여자들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인증은 핵심이자 기본 기능이다.

‘문서 인증 서비스’으로는 문서의 진본성(authenticity)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종이문서 위주의 업무처리가 많은 현실을 감안했을 때 관리자 입장에서는 문서작성, 등록, 전송, 폐기 등 문서의 이력관리 과정을 위변조 없이 관리할 수 있다. LG CNS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서인증 서비스의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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