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여객기도 침대칸? '하늘을 나는 침대' 도입하는 에어버스
이슈) 여객기도 침대칸? '하늘을 나는 침대' 도입하는 에어버스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8.04.21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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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설치 및 분리는 보통 1 일이면 완료하며, A330 시리즈는 종류에 따라 길이가 다른 기종과 크기에 따라 3 ~ 4 개의 모듈을 탑재
침실 모듈(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Airbus SAS)가 오는 2020 년에 출시되는 중형 여객기 'A380'기종에 추가하는 옵션에 침대 모듈을 탑재시킨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새로운 모듈은 일반 객실이 아닌 화물칸에 설치되며, 침대 외에 회의실과 라운지, 어린이를 위한 공간, 의료지원실 등도 준비된다.

에어버스 '380' 기종(사진:에어버스)

승객용 침대 등을 갖춘 이 저층 모듈은 항공기 장비와 기내 시스템을 공급하는 조디악(Zodiac Aerospace)이 개발했으며, 에어버스와 승객 편의 시설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10일 발표된 것으로 모듈은 컨테이너와 마찬가지로 화물칸에 고정할 수 있으며, 전기 나 수도 등은 다른 경로로 공급된다. 이론적으로는 수요에 따라 화물 컨테이너로 대체가 가능하다.

좌로부터 어린이공간, 의료공간 이미지(사진:에어버스)

조디악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됐던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Aircraft Interiors Expo, AIX) 에서 모듈 설치 및 분리는 보통 1 일이면 완료하며, A330 시리즈는 종류에 따라 길이가 다른 기종과 크기에 따라 3 ~ 4 개의 모듈을 탑재시킬수 있으며, 이미 화물칸에 승무원의 휴식 공간 모듈이 탑재된 기체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항공 업계에서는 항공기의 화물 운송 수요의 성장이 감소하는 한편, 여객 수는 증가하는 추세로 조디악은 이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모듈을 개발했으며, 항공기 침대 공간 요금에 대해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항공사들이지만, 특히 장시간 비행에 더 안락한 시설을 원하는 승객 또한 증가하고 있어 그 수요의 흡수와 일반 탑승 수익에 플러스 알파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좌로부터 라운지, 회의실 이미지(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 캐빈 & 카고(객실·화물) 프로그램(Airbus Cabin & Cargo Program)의 제프 피너 (Jeoff Pinner) 는 "이번 노력은 여객 수송에서 승객의 편안함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한 걸음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여러 항공사에서 이 모듈의 프로토 타입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이 아이디어가 승객에게 정말 편안한 여행이 될지, 또 항공사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의 수단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어느 쪽이든, 항공기 침대 모듈의 실현은 아직 앞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

한편 최근 몇 년간 항공기 승객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이 진행 여부는 그것을 실제로 사용해 수익을 내려고 하는 항공사에 달려있다. 조디악과 에어버스는 현재 프로토 타입이 아닌 항공기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을 개발하고 있으며, 실용화는 빨라도 '20 년 '21 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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