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보조 시스템(Driver Assistance Systems) 일상 속으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Driver Assistance Systems) 일상 속으로
  • 최창현 기자
  • 승인 2018.03.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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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등록된 승용차 3 대당 1 대가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AEB)을 탑재하고 있다.

독일과 유럽에서 신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전자 조수(Electronic Assistant)를 탑승시키는 데 점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보쉬(Bosch)그룹 사업부 총괄 회장 디어크 호하이젤(Dirk Hoheisel) 박사는 최근 보쉬 이사회에 보고된 통계 자료를 인용하면서 라디오와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차량자세제어장치)와 같이 운전자 보조 시스템(Driver Assistance Systems)이 장착된 차량을 구매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추세로 이 통계에 따르면 주차 및 차선 보조 시스템과 비상 제동 시스템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2016 년 독일에 신규 등록된 340 만 대 차량 가운데 승용차에는 주차 안내 장치에서 자동주차보조 장치에 이르기까지 일종의 '주차 지원 시스템(Parking Assistance System)'이 62 %로 가장 높게 장착되었으며, 두번째로 인기 있는 시스템으로는 운전자에게 경고하거나 비상사태 시 자동차를 정지시키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Autonomous Emergency Braking)으로 2016 년에 신차 3 대당 1 대 이상(38 %)이 운전자가 이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을 선택했다.

표는 독일의 2016년 등록된 승용차에 탑재된 운전자 지원 시스템으로 주차 지원 및 비상 제동 시스템이 최상위에 있다.(출처:보쉬)

이어 세번째로는 선택된 시스템은 운전자 졸음방지기능(Driver Drowsiness Detection)으로 37 %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38%의 대등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Lane Keeping Assist System)의 경우 가장 큰 폭으로 성장이 기록되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2016 년에 신차에 탑재한 차량은 32% 로 두 배가 더 많았다. 또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 또는 Active Cruise Control)로 2016 년에는 독일에서 새로 등록된 차량의 16%에 도달했다.

특히 정체 구간에서 끊임없이 출발하고 멈추는 것을 자동차가 대신 해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자동화 된 첫 번째 기능이 출시되었다. 교통 체증의 경우, 차는 자동으로 차선을 따라 가며 시작 및 가속뿐만 아니라 자체 차선 내에서 제동 및 조향을 취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이 장착된 독일의 신차 중 50 %, 새로 등록된 모든 승용차의 9 % 가 교통체증지원(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유럽에서 주차 지원 시스템 및 비상 제동 시스템은 이미 2016 년에 등록된 많은 차량에 표준 장비의 일부로 장착되고 있다.(출처:보쉬)

유럽에서는 주차 보조 시스템, 비상 제동 시스템 및 차선 보조 시스템은 독일은 물론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및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프랑스의 주차 지원 시스템은 독일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63 %로 프랑스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독일의 경우는 42 %이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는 39 %의 신차가 자동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처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의 편의를 증진하거나 중대한 교통 상황에서 도움을 주며, 가까운 미래에 자동운전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인 것으로 보이며, 보쉬(Bosch)는 오는 2019 년에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술과 관련 서비스의 공급자의 매출은 20 억 유로(약 2조 6천억원)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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