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텔 프로세서에 심각한 버그로 심각한 취약성 초래
이슈) 인텔 프로세서에 심각한 버그로 심각한 취약성 초래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8.01.0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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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인텔은 특유의 '버그'나 '결함'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세서와 OS를 탑재한 다양한 제품에 공통적인 약점이라고

인텔의 CPU에 심각한 버그가 심각한 취약성을 초래한다는 외신 보도에 논란이 일고 있다.

더레지스터(The Register)지의 관련 보도 화면 캡쳐

영국의 IT전문매체 더레지스터(The Register)는 2일(현지시각) "인텔 CPU에 버그"라는 보도로 인텔의 프로세서에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으며, 이 버그는 암호 및 로그인 키 캐시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커널 메모리에 대한 액세스를 허용하는 것이며,

또 이 보안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패치가 처리 속도가 늦어지는 등 성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결함을 방지하려면 하드웨어를 변경하거나 OS 레벨에서 처리 할 수밖에 없고, 이로인한 성능이 저하가 최소 17 %, 최악의 경우 23 %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인텔은 3일(현지시각) 입장문을 통해 컴퓨팅 장치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해커에 의해 빼내 될 수 있다는 문제는 인텔의 특유의 '버그'나 '결함'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세서와 OS를 탑재한 다양한 제품에 공통적인 약점이라고 밝혔다. 즉 인텔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세서 제조사 나 OS 벤더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텔은 직면한 이 문제는 최신 조사에 의해 밝혀진 것으로, 이미 다른 기술 기업들도 인식하고 있으며, AMD, ARM Holdings, 여러 OS 벤더를 포함한 많은 기술 기업과 협력하여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 업데이트의 제공을 시작하고 있으며, 일부 보도와 달리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부하에 비례하는 것이며, 일반 사용자의 경우 그 다지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문제에 대해 이미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 업데이트를 준비한 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며, 오늘 급히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부정확한 언론 보도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취약성은 개인 컴퓨터뿐 아니라 서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어서도, 패치 적용으로 성능이 저하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설비 증강 등 마땅한 대책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 당장 우리 사용자가 할 수 있는 것은 항상 PC의 OS 및 패치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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