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15 국제 원산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관세청 '2015 국제 원산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5.11.05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FTA 원산지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관세청은 11월 5일(목),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메가 FTA 시대 원산지 절차의 일치(Commonizing Origin Procedures in the era of MEGA FTAs)'라는 주제로 '2015 국제 원산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관세기구, 미국, EU, 호주, 중국 등 주요 관세 당국의 원산지 전문가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TPP·RCEP 등 메가 FTA 시대에 주요 화두인 완전누적 개념, 직접운송과 제3국의 비가공증명제도, 세관 당국 간 원산지절차의 조화로운 이행 등 핵심적이고 실무적인 주제로 심도있는 토의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TPP(Trans-Pacific Partnershi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태평양 주변국으로 총 12개국이 참여하는 광역 자유무역협정(FTA)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으로 한·중·일, ASEAN 등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16개국이 참여하는 광역 자유무역협정(FTA)

또한,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한-중간 원산지자료교환 시스템을 통해 ▲원산지증명서(C/O) 제출을 면제하고, ▲원산지증명서의 진위를 즉시 확인하여, ▲FTA 특혜신청의 신속한 심사를 지원하는 세관 당국 간 협력사업은 기업들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모범사례로서 참석자들의 평가가 높았다.

김낙회 관세청장(사진)은 개회사를 통해 "MEGA FTA 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우리 기업들이 FTA를 최대한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가장 핵심적인 특혜 원산지 분야에 대해 서로 다른 절차와 관행을 일치시키려는 국제적인 공통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그간 우리나라가 국제원산지지콘퍼런스를 통해 관세당국 간 협력증진 등 국제적인 노력을 주도해 왔으며, 그 결과로써 콘퍼런스가 성과를 거두어 왔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번 콘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세계관세기구(WCO)의 쿠니오 미쿠리야(Kunio Mikuriya) 사무총장도 축사를 통해 "국제원산지콘퍼런스는 한국이 지난 2011년에 최초 개시하였던 행사로서, 그 중요성이 확대되어감에 따라 내년부터는 WCO 차원에서 더 큰 국제적 행사로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한국 관세당국의 국제적인 협력 노력에 감사를 표명하였다.

또한 관세청은 그간 콘퍼런스를 통해 논의되었던 부분들이 국내정책뿐 아니라 WCO 가이드라인 등에 반영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FTA 원산지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언급하며, 이런 대규모 원산지 콘퍼런스는 올해로 마지막이지만, 앞으로도 콘퍼런스·전문가 워크숍 등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원산지 이슈의 국제 흐름을 주도하고, FTA 이행 중심기관으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