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력 분야 -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 투자 대폭 확대한다.
2016, 전력 분야 -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 투자 대폭 확대한다.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5.12.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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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대비하는 전력 R&D」컨퍼런스 결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르네상스호텔에서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 한국전력연구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전력 R&D” 컨퍼런스를 열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이행수단으로써 클린에너지 R&D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한편, 전력분야 R&D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발표 주요내용으로는 新기후체제 강화에 따른 R&D의 중요성과 미래 투자방안과 POST-2020 대응을 위한 정부, 공공기관, 기업의 전력 R&D 역할 등이 논의 되었다. 이번 전력 R&D 컨퍼런스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전력당국과 전력분야 공기업, 민간 기업들의 생각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력분야 R&D 추진계획에서 산업부는 新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자원 확산, 스마트미터 보급 등 소비자 서비스 향상 요구를 ‘전력분야에서’ 시급하게 풀어야하는 과제로 진단하고, 전력분야 3大 타겟 R&D, 공기업의 기술개발 투자확대, 전력분야 R&D 협의체 운영 계획 등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은 아래와 같다.

주요 3大 타겟 R&D 추진도

1. 전력분야 주요 3大 타겟 R&D 추진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프로슈머 육성, 소비자 서비스 향상)

내년 정부와 한전, 한수원 등 공기업에서는 주요 3大 타겟 R&D*에 대해 올해보다 금액을 50% 이상 확대 (‘15년) 4,464 →(’16년) 6,774 (51.7%)하여 투자하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S), 원전해체기술, 발전효율향상 등의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발전, 석유화학 등 산업계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경제적으로 포집․저장하는 기술과 안전한 원전해체를 위한 방사성물질의 총량 측정․평가 및 최적 제거를 위한 기술 등과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발전시스템의 효율을 개선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高효율화 기술도 개발한다.

온실가스 감축 R&D

(분산자원 활성화) 『에너지 프로슈머 육성 R&D』로 V2G(Vehicle to Grid), 수요자원거래(DR), 분산자원 계통연계 보호 등을 추진하여 국민 모두가 집집마다 설치되어 있는 태양광, 풍력 등 소규모 분산자원을 활용하여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에 자유롭게 판매 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 프로슈머(Prosumer)를 촉진한다.

*기술개발: 분산자원 모집, 통합관리 및 전력거래 중개를 위한 운영시스템개발(주관: 정부)

또한 전기차 확산에 맞춰 전기차의 충전전력을 전력망으로 전송하기 위한 V2G 기술,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 확대로 인한 출력 변동에 대응하는 계통 보호와 학교․주택 등 소규모 수요자원을 통해 아낀 전기를 팔 수 있는 국민 DR 시장 개설을 위한 기술개발 등을 촉진한다.

 *V2G 기술: 동시에 다수의 전기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V2G형 교류충전기 개발, 전기차의 전력거래 시장 참여를 위한 기술규격 및 통신기술 개발 등(주관: 정부, 한전)

*기술개발: 대규모 분산전원 계통연계를 위한 보호제어기술, 소규모 수요자원 시장분석을 통해 수요자원 위치 정보맵과 국민 참여형 수요반응 프로그램개발 등(주관: 정부, 한전)

에너지 프로슈머 육성 R&D

(소비자 서비스) 『소비자 서비스 향상 R&D』로 스마트미터, 빅데이터, 마이크로그리드 등을 추진하여 도시와 농어촌 지역 등에 보급되는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가 신뢰성 있는 계량 데이터를 수집 할 수 있도록 기능 및 성능향상 기술과 AMI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성된 전력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 수집․저장․분석 기술도 개발한다.

또한 뿌리기업 등 중소기업이 입주한 산업단지와 전기요금이 급증한 아파트단지가 포함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피크저감, 에너지 소비절감 등을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육지의 에너지 자립섬’을 조성한다.

기술개발: 스마트미터, 분산자원,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설치하여 마이크로그리드 운영에 필요한 통합운영 솔루션 및 제어기술개발(주관: 정부, 한전)

소비자 서비스 향상 R&D

2. 한전 등 공기업의 기술개발 투자, 올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에 정부와 공기업이 협력하여 ‘16년 전력분야 R&D 투자재원을 올해대비 2배로 확대, 특히 한전은 R&D 3배이상 확대하고 민간과의 공동R&D도 확대한다.

*확대: 전력R&D 투자규모(정부+한전+한수원+발전5사)(억원): (‘15년) 6,482 → (’16년) 11,835

또한 정부는 스마트그리드, 청정화력, 발전용 고효율 대형 가스터빈 등 기술개발과 전력 표준화, 인증, 정보화 등 기반조성을 중점 추진한다.

아울러 한전은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신재생에너지, 송·배전 효율향상 등 온실가스 감축 관련 기술개발에 올해보다 3배 가까이 R&D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기업 및 연구소와의 개방형 R&D도 추진한다.

*기술개발: 습식․건식 CO₂포집기술 상용패키지 개발, CO2 해양 저장 환경 위해성 평가, 서남해 2.5GW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실증단지, 연료전지-배터리 시스템 기술개발 등

*확대: 한전 R&D 투자예상 금액(억원) : (‘15년) 2,289 → (’16년) 6,078

*개방형 R&D: 드론, IoT, 3D 프린팅 등 미래기술과 융·복합이 가능한 분야는 역량있는 외부 민간기업, 연구소가 직접 참여하여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도록 한전 자금을 지원

한수원은 자체 예산을 활용하는 R&D를 2배 이상 늘려 원전해체, 폐기물 처리, 안전운영, 사용후핵연료기술, 방사선 안전관리 등 원전 분야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원전해체: 원전해체 표준설계 기술개발, 원전해체 부지 방사선 조사 및 복원지침 개발, 원전해체설계를 위한 냉각재 계통 및 기기 방사성물질 제거 기술개발 등

*확대: 한수원 R&D 투자예상 금액(억원): (‘15년) 1,568 → (’16년) 3,105

이밖에 발전5사는 대형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CO2 포집 및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 등 발전분야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기술개발: 회전블레이드 등 대형 가스터빈 고온부품 국산화, 핵심부품 시험평가기술, CO2 전환 합성가스 제조를 위한 고효율 고온 전기분해시스템 개발 등

*확대: 발전5사 R&D 투자예상 금액(억원): (‘15년) 592 → (’16년) 758

정부 및 공기업 ‘16년 투자 확대 내역( 단위:억원)

 3. 정부와 공기업이 참여하는 ‘전력 R&D 협의체’ 운영

전력당국과 전력분야 공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클린에너지 R&D에 대한 투자 확대, 기관 간 역할 분담, R&D의 실질적 성과 창출, 정부정책과의 연계성 강화 등을 위해 한전, 발전 자회사 등 공기업이 포함된 “전력 R&D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구성) 정부, 한국전력공사, 한수원 등 발전6사 임직원, 민간위원 등 15명 이내

(기능) 공기업 클린에너지 R&D 투자방향, R&D 성과확산, 정책과의 정합성 강화, 해외 기술개발 동향점검, 해외 연구소와 협력채널 구축, 실증프로젝트협력 등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CCS, 송배전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대응 핵심기술 개발에 공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로 하였다.

 

이날 컨퍼런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분산자원이 확산되는 시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전통적 정책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하였으며, 전력산업이 전력공급의 안정성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그간 국가경제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밝히면서, 온실가스 배출에 있어서도 전력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력산업이 국가경제에 지속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그는 신재생에너지 확산이 가져올 전력의 출력불안정성에 대응하는 기술, 기존 발전소의 효율을 높여 탄소배출을 줄이는 기술, 전기소비자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도 전력산업이 풀어야할 숙제라고 설명하였다.

이어 채정책관은 기후변화 대응, 분산자원의 확산, 소비자에 대한 혁신서비스 제공이라는 세 가지 정책목표를 기후변화시대 정부 및 전력 공기업 기술개발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부와 공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탄소 포집․저장기술 개발과 원자력 발전소의 안정운영 및 사후처리 기술개발 등에 공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집결시켜, 실제로 적용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타당한 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전력시장의 인센티브와 제도도 공기업이 R&D 투자 확대 등 기술개발에 노력을 집중하고 성과를 낼 경우 우대 받을 수 있도록 개편 할 예정이며, 나아가, 송배전, 수요반응 등 다양한 기술개발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운영하고 관리해 정부가 미리 승자를 선택하는 ‘피킹 위너(Picking winner)’로 인한 ‘정부실패’를 방지하겠다고 밝히고, 민간기업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개발을 주문했다.

기조발표로는 해외 주요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정책 프로그램과 연료전지, 에너지효율향상, CCUS 등 클린에너지 기술개발 사례 등을 발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윤왕래 부원장)

(세션 1)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선진국의 전원 믹스를 진단하고, 전력분야 클린에너지 R&D 로드맵과 기후변화에 따른 기술개발의 방향성 등을 제시(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박지식 PD)

新기후체제와 전력산업 환경변화에 따라 공기업으로서 한전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중소․중견 기업 지원을 위한 한전 R&D 추진계획 등을 설명(한전전력연구원 김동섭 원장)

고리원전 영구정지 결정 및 정부의 원전해체 정책결정에 따라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원전해체 기술개발을 통한 국내기업의 기술력 제고방안을 발표(한국수력원자력 신상운 처장)

POST-2020에 대비하는 해외기업의 변화와 도전사례를 통해 저탄소 에너지 저소비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기업의 에너지 효율화의 필요성과 대안을 제시(포스코ICT 오기장 상무)

(세션 2)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USC 플랜트 기술 개발 성과와 선진국의 CO2 절감 정책 방향을 통해 국내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기술 진출 방안을 소개(두산중공업 강신규 부사장)

중소기업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기술개발 참여 필요성을 제언하고, AMI 해외 시장 진출 성공사례 등을 공유(누리텔레콤 한정훈 이사) 등의 발표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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