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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트론,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본격 적용 시작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탑재한 제어기 7종을 현대/기아차 4개 모델에 적용 완료할 예정
박현진 기자 | 승인 2017.09.08 12:53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적용된 그랜저 IBU 제어기(사진:현대오트론)

최근 자동차들은 과거 자동차와 다르게 ‘기계’보다 ‘컴퓨터’에 가깝게 진화하고 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수 많은 전자 장비를 제어하기 위한 ‘제어기’(ECU: Electronic Control Unit)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제어기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또한 한층 복잡하게 발전하고 있다.

증가하는 자동차 제어기들과 복잡한 소프트웨어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업계는 제어기 통합, 소프트웨어 공용 사용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고 BMW, 다임러, 보쉬, 콘티넨탈, 폭스바겐 등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개방형 자동차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대한 합의점을 모아 2003년 공식적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 오토사(AUTOSAR)’ 컨소시엄을 발족시켰다.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 오토사는 전기·전자·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체계화해 주었고, 소프트웨어 재사용을 통한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 주었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오토사와 자동차 기능 안전 표준인 ISO26262를 묶어서 차량 결함 방지와 차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2012~2013년을 전후해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오토사 적용을 일제히 발표하는 등 자동차 산업계의 큰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2년부터 현대오트론과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현대모비스, 해외 협력사와 함께 현대자동차에 특화된 오토사 플랫폼을 본격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현대오트론(대표 김재범)이 올해 말까지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탑재한 제어기 7종을 현대/기아차 4개 모델에 적용 완료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오트론이 직접 개발한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인 ‘현대차 표준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적용되는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 전기차와 신형 그랜저, 그리고 올해 출시되거나 출시 예정인 스팅어, 현대차 제네시스 G70,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이다.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국제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AUTOSAR)을 준수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지만 현대자동차 사양에 최적화되어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현대/기아 자동차에 들어가는 제어 부품과 제어기 내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결합할 때 좀더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품질 측면에서도 기존 양산 소프트웨어의 재사용, 공용화를 통해 자동차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여 준다는 장점이 있으며, 2013년부터 AUTOSAR 4.0버전 선행 개발을 담당해 온 현대오트론은 2015년부터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양산 개발 지원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글로벌 업체 제품 수준의 소프트웨어 품질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2016년 11월 그랜저 IG의 편의 부문 제어기들에 적용된 이후 현재까지 거의 무결점에 이를 만큼의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파워트레인 제어기 및 환경차 제어기 등 다양한 제어기들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 작년 한 해 동안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 현대자동차그룹 내 제어기는 3개에서 2017년 7개, 2018년 이후에는 40개 이상으로 지속 증가할 예정이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확대될 계획이다. 

오토사와 자동차 기능 안전 표준 ISO26262 적용은 초기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많은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이 독자적으로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현대오트론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현대차 표준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협력사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협력사들이 빠른 개발과 개발 편의성 향상, 궁극적으로는 자동차 부품의 품질 향상 효과를 볼 수 있게 해주며, 이러한 계획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좋은 모범 사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진 기자  nwn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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