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 판매 기업인 세이코 인스트루먼츠(Seiko Instruments Inc.,)의 자회사인 SII 세미컨덕터 코퍼레이션(SII Semiconductor Corporation, 대표 이시아이 노부마사/Nobumasa Ishiai)이 2018년 1월 5일자로 회사명을 에이블릭(ABLIC Inc.)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발표했다.
SII 세미컨덕터는 2015년 9월 설립되었으며 2016년 1월 일본정책투자은행(Development Bank of Japan Inc., 이하 DJB)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SII의 반도체 사업 부문을 인수받으면서 사업을 재배치하고 확장시켰다.
현재 SII 세미컨덕터의 지분은 SII가 60%, DJB가 40%를 보유하고 있지만 SII가 지분 30%를 DJB에 넘기게 되면 2018년 1월 이후 DJB는 지분 70%를 확보하게 된다. SII 세미컨덕터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날로그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로서 사업을 확대하고 성장을 도모하고자 회사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SII 세미컨덕터는 SII의 탄탄한 역사를 통해 다져진 저전류 소비, 저전압 작동 그리고 초소형 패키지 기술력을 갖춘 반도체 개발 기능과 제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세계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이 되기 위해 M&A 및 제휴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한편 새로운 기업의 사명은 에이블릭(ABLIC)으로 ABLE과 IC(집적회로)의 합성어이며, 반도체 기술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는 의미이다. 로고는 성장을 표현하는 상향의 화살표와 IC를 표현하는 블랙 다이아몬드 심벌을 결합시켜 회사명의 첫 글자인 A, 그리고 반도체를 통해 전체적인 사회 발전을 추구하려는 법인의 자세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