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와 LG-히타치워터솔루션(주) 손잡고 물 부족 대응 나서
UNIST와 LG-히타치워터솔루션(주) 손잡고 물 부족 대응 나서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7.07.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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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우, 총장 정무영)와 LG-히타치워터솔루션(좌, 대표 김정수)가 물 부족에 대응할 과학기술 개발하기로(사진:UNIST)

UNIST(총장 정무영)와 LG-히타치워터솔루션(주)(대표 김정수)가 물 부족에 대응할 과학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UNIST는 10일(월) 오후 4시 30분 UNIST 대학본부 6층 접견실에서 ‘LG-히타치워터솔루션(주)-UNIST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에서 이뤄지는 연구를 활성화하고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물 부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수(水)처리 기술 개발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 폐자원과 바이오매스(biomass: 나무나 풀, 가축 분뇨, 음식쓰레기 등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는 생물계 유기자원)을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환경기술 분에서도 힘을 모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수처리와 환경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이번 협약의 목적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이미 물 스트레스 ‘높음’ 단계에 있는 ‘물 부족 국가’다. 최근 기후변화와 맞물린 극심한 가뭄과 수질오염은 물 부족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수량뿐 아니라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배분, 경제적인 용수 처리와 재활용이 필요하다. 또 수자원 처리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돼야 한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UNIST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LG-히타치워터솔루션(주)의 물‧환경산업 노하우가 만나 물 부족과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환경산업과 경제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정 총장은 또 “양 기관의 산학협력이 앞으로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이뤄지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물‧환경산업을 선도할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의 기틀 마련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LG전자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폐수를 처리하는 LG전자의 한 사업부에서 출발했다. 2012년 LG전자의 자회사로 독립한 이후 공업용수/폐수 뿐 아니라 도시하수 처리, 하수 재이용 등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며 2016년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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